창립 22주년을 맞은 신협은행(Sharons Credit Union)이 여름철을 맞아 제3기 인턴행원을 뽑았다.
신협은행 조합원이거나 조합원 자녀로서 취업을 앞둔 대학 고학년이 우선돼 새로 뽑힌 10명의 인턴행원은 5월 13일부터 3개월간 2명씩 짝을 지어 밴쿠버·메트로타운·코퀴틀람·써리·랭리 등 5개 지점을 돌며 금융 실무를 익힌다.
부모의 소개로 인턴에 지원해 선발된 김현중(UBC)씨는 "금융 전공과 관련이 있는 곳에서 사회 경험을 쌓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의 역할에 기대를 걸었다.
함께 뽑힌 서승철(BCIT)씨도 "밴쿠버 한인사회의 주력 금융기관이어선지 인턴 합격 소식에 부모님이 나보다 더 좋아하셨다"며 열심히 배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진영(UBC)씨는 "예전부터 신협은행에 적금을 들어봐서 아는데 다른 시중은행보다 예금이자율이 높다"며 새로 일할 직장에 대한 애사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대학생을 위한 진로 마련의 기회가 늘어나면서 인턴으로 근무했던 학생이 아예 직원으로 채용된 경우도 나왔다.
지난해 인턴행원으로 근무했던 김희원씨는 신협은행에 채용돼 현재 밴쿠버지점에 근무하고 있다.
김씨는 "인턴 시절에 워낙 꼼꼼하게 배운 덕분에 고객을 대하고 업무를 처리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협은행 인턴 중에 일부는 신협에서 경험을 토대로 다른 은행에 취업한 점을 들어 교육시켜 다른 금융기관에 보내면 손해 아니냐고 물었다. 인턴에 대한 투자는 공익(公益) 때문이라고 석 상무는 답했다.
“학생이 경험 쌓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졸업을 앞둔 학생에게 실제 사회경험의 맛을 보게 해주자는 것이 우리 취지입니다. 특히 전공이 금융(finance)인 학생을 뽑아서 캐나다 사회에 진출할 수 있게 응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협 지점이 늘면, 인턴 인원도 계속 늘릴 생각입니다. 작년에 성과가 좋아 인턴 학생이 몇몇 은행에 진출했습니다”
신협은행 석광익 상무는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끌 젊은이들에게 보다 많은 사회경험의 기회를 주고자 매년 인턴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금융기관 취업에 뜻을 둔 학생이라면 일이 적성에 맞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행은 한인 지원의 일환으로 모국방문 예정인 대학교 1∙2학년 생을 선발해 연세대 어학당에서 우리말을 배울 수 있도록 학비를 제공하는 사업 등 한인사회 청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